첫째, 응급피임약은 일반 경구 피임약에 포함된 호르몬의 약 10배에 달하는 고용량 호르몬 요법이다. 따라서, 복용 후 메스꺼움이나 구토, 두통, 하복부 통증, 유방통증, 피로 및 불규칙한 질 출혈 등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며, 자궁 외 임신 위험도 높아진다.
둘째, 응급피임약은 피임실패율이 일반 피임약에 비해 두 배 가량 높다.
응급피임약은 평균 피임 실패율이 20% 이상에 달해, 일반 피임약의 8% 보다 훨씬 높아, 응급 시에만 신중히 복용해야 하는 약이다. 응급피임약은 복용 시점에 따라 피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평균적으로 약 80%의 피임 성공률을 보여 그 자체로서도 신뢰할만한 피임법이라 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월경주기 1회당 1회만 복용이 가능하며, 응급피임약을 여러 차례 반복하여 복용할 경우에는 호르몬에 내성이 생겨 피임효과가 더욱 감소될 수 있다. 따라서, 응급피임약을 오남용할 경우 원치 않는 임신 및 부작용 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셋째, 응급피임약은 응급 시에만 사용되어야 하는 약이지만,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될 경우 일상적인 피임방법으로 오남용될 우려가 크다.
현재 응급피임약은 처방전을 통해서만 구입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응급피임약의 복용률이 2010년 기준 이미 5.6%로서, 먹는 피임약 복용률인 2.8%의 두 배에 달하며, 젊은 여성일수록 계획적인 피임을 실천하기 보다는 응급피임약에 기대는 경향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순히 구매 편의를 위해 일반 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 할 수 있다.
응급 피임약은 먹는 피임약의 10배에 달하는 고용량의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어 복용시 메스꺼움이나 구토, 두통, 피로 및 불규칙한 출혈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응급피임약은 반드시 필요할 경우에 한해서만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하며, 이를 통해 여성은 정확한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후 실천 가능한 계획적인 피임법에 대한 상담까지도 함께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피임약의 발명 이후 50년이 지난 지금, 여성들이 선택할 수 있는 안전하고 계획적인 피임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의 인공 임신중절률은 비정상적으로 높으며, 이는 끊임없이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이렇듯 계획적인 피임에 대한 인식이 낮은 상황에서 응급피임약이 마음대로 구입할 수 있는 약이 된다면, 대다수의 여성들이 비교적 이용이 '편한' 응급피임약을 일상적인 피임 수단으로 선택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여성의 피임 및 생리관련 질환에 대해 정확한 의학정보는 수 여성병원 미혼여성전문클리닉이나 수 여성병원 전문의와 상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