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는 음식물의 소화 및 흡수, 체내 저장 및 주요 생체 활성 물질의 합성 및 해독 작용, 배설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소화기 내과는 위장관, 간담도, 췌장 등에 발생하는 기능성 위장장애, 소화성 궤양, 췌장염 및 담석, 간염, 위암, 대장암, 직장암, 간암 등의 질환에 대해 전문적인 진료 및 치료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인에게 가장 많은 질환인 소화기 계통의 질환이 치료대상입니다.
간장은 우리 몸 속에서 가장 큰 장기로 에너지를 대사하고 저장하며, 약물이나 호르몬 분해 및 해독 작용을 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일단 증상이 발현되는 경우는 전체 간의 3/4정도 손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평소에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습관으로 조기에 질병을 예방하고 진단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에 지방이 쌓여있는 상태로 지방이 썩어 간세포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콜, 비만, 당뇨병이 대표적 원인입니다. 지방을 직접적으로 섭취하지 않더라도 쌀, 밀가루음식, 당분 등에서 섭취한 열량원이 쓰이지 않고 남게 되면 지방으로 바뀌어 간에 저장되므로 지방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을 통해 감염되는 A형 간염바이러스와 혈액, 정액, 타액을 통해 전파되는 B,C형 간염이 있습니다. 종류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는데 급성은 피로, 미열, 식욕부진, 감기, 몸살 등과 같은 증상으로 시작되어 황달이 나타나게 되는데 대부분은 수개월내에 항체가 생기고 회복되지만 B,C형 간염의 10-20%는 만성간염이 됩니다. 만성간염의 경우는 간기능 검사치가 높은 상태로 6개월이상 지속되는 경우이며 만성적인 피로감과 식욕부진을 느끼게 되며 간경화로 진행되기 쉽습니다.
바이러스성 만성간염이나 지방간이 진행되어 간이 계속 파괴되면 간이 섬유화되어 쪼그라들고 딱딱해져서 피가 통하지도 않고 간의 모든 기능이 거의 정지되는데 이를 간경변이라고 합니다.
한국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악성 종양의 하나로서,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인구 10만명당 30명 정도로 많습니다. 간암의 원인으로는 B형 간염바이러스 및 각종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 선청성 대사성 간질환 등이 있습니다. 또, 피임약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와 땅공에 생긴 곰팡이의 독성물질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학적인 영상검사, 조직검사 등으로 진단하며, 치료는 수술적 절제술, 간암에 대한 알코올 주사, 간동맥 색전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및 간이식 등이 있습니다.
당남은 간, 췌장과 함께 혈액의 생성 및 정화작용을 담당하는 주요 3기관으로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을 저장하여 지방분이 체내에 유입되면 담즙을 분비해 지방의 분해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기간입니다. 간에서 흐르는 담즙을 담낭에 보관하여다가 콜레스테롤 지방 성분이 유입되면 다량으로 배출하여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해 주고 비만 및 성인병 증상에도 크게 관여합니다. 담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담낭 이상으로 담낭절제술을 받는 경우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은 저장되지 못하고 항시 흐르는 상태가 되어 다량의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유입이 되어도 배출할 수 있는 담즙의 양이 줄어 황달이 나타나고, 지방 콜레스테롤이 분해되지 못하기 때문에 비만과 각종 성인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만약, 담낭염으로 인해 담낭절제술을 권유 받은 상태라면 담낭의 기능을 보존할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여 담낭 보존이 가능한 치료를 우선 순위에 두고 수술요법은 차선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췌장은 위장의 뒤에 있는 길이 20cm정도의 길쭉한 장기로서, 우측은 십이지장에 둘러 싸여 있으며 왼쪽 끝은 비장과 접하고 있습니다. 췌장의 주된 역할은 소화액을 만드는 것과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등 여러 호르몬을 만드는 것입니다. 초음파검사로 췌장을 관찰할 수 있으며 증상이나 혈액검사 데이터를 통해 췌장이나 담관 등에 병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X선 CT나 MRI 등 초음ㅁ파 이외의 방법으로 몸의 단명을 관찰 할 수 있는 검사를 합니다. 췌장에 염증이 생긴 병이 췌장염으로 크게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으로 나눌 수 있으며, 췌장암은 아직도 진단과 치료가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조기에 특징적인 증상이 별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흡연이 가정 뚜렷한 위험이자로 꼽히며, 음주, 육식위주의 식생화르 과로, 스트레스, 만성 췌장염등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의 주된 치료로는 외과요법, 방사선요법, 화확요법(항암제)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종양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전신상태 등을 고려하여 이들 중 한 가지나 이들을 조합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대장 용종, 대장암 등의 대장질환을 직장내시경, 대장내시경, 대장조영 촬영 등의 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배변, 설사, 변기, 혈변,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대장질환에 대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간헐적이지만 때로는 지속적인 복통과 배변습관의 변화(설사,변비, 또는 설사와 변비의 반복)가 최소 3개월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를 말합니다. 혈번이나 지방변, 체중 감소, 발열, 잠을 깨우는 통증이나 설사가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직장 출혈은 기질적 원인일 가능성을 높으므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치질로 생각하고 간과해서는 안되고, 또한 40세 이상에서 최근에 증상이 발생하였거나 이전에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이 변화가 생긴 환자는 장관에 대한 검사를 요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염증성 대장질환으로 원인도 아직 불명확하며, 치료도 어려운 질환입니다. 하루에도 여러차례 혈액과 점액이 많이 섞이 설사가 특징이고 체중감소, 식욕부진, 빈혈 등이 나타납니다. 만성궤양성 대장염이 오래 지속되면 암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내시경을 하여 조직검사를 통하여 암으로 되는 것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크론씨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의 모든 부위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만성 염즈성 장질환으로 특히 소장 말단 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대장의 염증성 질환입니다. 어느 연령층이나 남녀모두에서 kftod 할 수 있는데 주로 16세에서 4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일부에서는 (약 20%정도)가족력이 있어서 자매나 형제가 모두 발생하거나 부모자식 간에도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은 모르고 있는데 면역학적 방어기전의 결여 혹은 세균에 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흡연이 질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의 경우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더욱 악화됩니다. 내시경을 통해 관찰되는 장 내부의 변화와 함께 조직검사로 얻은 정보를 종합하여 크론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흔히 소장을 침범하므로 소장의 엑스선검사도 필요하며, 초음파검사나 CT 촬영은 농양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위염은 위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이나 약물에 의해서 또는 자가면역 및 과민성 반응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급성 위염을 앓는 환자들은 명치에 가벼운 통증, 구역, 구토, 속쓰림등을 호소하기도 하나 만성 위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거의 없어 임상적으로는 비궤양성 소화불량과 혼용해서 사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의 위염 환자들은 증상 없이 지내는 것이 보통이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아주 흔한 증산인 만성 위축성 위염은 음식이나 나이 등의 환경적 요인이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위에서는 산을 분비하는 세포가 있어서 강한 염산인 위산을 분비하고 있는데 위 내부를 싸고 있는 위 점막이 위산에 의해 소화됨으로써 헐어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위염이라고 하고, 위궤양과 십이지장 궤양은 위나 십이지장 점막 뿐만이 아니라 근육층까지 헐어버리는 질환입니다. 위 점막은 온갖 병균이 위장관에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고 위산이나 기타 유해물질로부터 위장관을 보호해 줍니다. 점막이 헐어버리면 위나 십이지장이 위산의 공격을 받게 되므로 오목가슴 쪽이 몹시 아프며 쓰린 증산으로 고생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음식을 먹고 나면 통증이 일시적으로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신트림이나 헛배가 부를 수 있고 출혈로 인해 변이 검은 색깔로 띠거나 피가 섞인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점막내부의 혈관이 다치게 되면 출혈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위나 십이지장에 구멍이 생겨(천공) 위나 십이지장 내용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복막염이 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빨리 수술을 받지 않으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위내시경을 시행하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라는 세균의 유무를 확인해야 하고 위궤양인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하여 암세포가 없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치료제로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나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위산분비억제제가 사용되며 세균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같이 쓰게 되며, 항생제를 쓰는 기간은 보통 1~2주일이나 전체 치료 기간은 통상 2~3개월 소요됩니다.
위산 및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 쪽으로 거꾸로 역루해 올라와서 식도 점막을 자극하여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를 역류성 식도질환이라고 하며 이중 역류에 의하여 식도에 궤양이나 미란 등의 육안적인 염증이 관찰되는 상태를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인구의 증가로 역류성 식도질환 환자수는 최근 8년간 4배 정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또는 점차적으로 신트림을 하는 등, 목과 입안으로 신물이 넘어오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어지고 삼키려고 하면 통증이 오며 가슴부위에 타는 듯한 느낌(가슴쓰림, 흉통)을 느끼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에 있어서 생활습관과 식사형태를 고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식사 후와 수면시간 전에 제산제를 먹음으로써 산 분비물을 중화시키는 수도 잇으며 때로는 수술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위점막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을 일반적으로 위암이라고 하며, 점막층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비교적 병변이 얕은 경우를 특히 조기위암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조기위암은 적절히 치료받았을 때, 90% 이상의 5년 생존율과 80% 이상의 10년 생존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된 위암은 완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식도 역류질환(GERD)은 위나 십이지장의 내용물이 식도 내로 유입되어 임상적 및 조직 병리학적 변화를 초래한 상태를 일컬으며, 역류성 식도염은 염증을 동반한 미란, 궤양 등의 식도 점막 손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에 기초한 GERD는 치료에 대한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질병의 특성상 재발하기 쉽고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평생 재발과 치유를 반복하는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개 위암이라 하면 위선암을 일컫는데 위선암은 위장 점막 조직에서 발생한 세포가 선암성 변화를 보이면서 종괴(종양 덩어리)를 만들거나 악성 궤양을 만드는 d마으로, 위의 가장 안쪽을 싸고 있는 점막에서 발생하여 혹의 형태로 커지면서 주로 위벽을 관통하고, 위 주위의 림프절로 옮겨가서 성장합니다. 위암은 세계적으로 최근 그 발생 빈도가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도 발생률 2위의 암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남녀 모두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60대에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고, 남녀 비는 2:1로 남자에게 더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위선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있다고 하더라도 경미하여 약간의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므로, 간강한 성인, 특시 장노년층이 소화기와 관련된 이상 증상이 생기게 되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 오아야 합니다. 위선암이 진행되면 대개는 입맛이 없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게 되며, 상복부의 동통이나 불편감, 팽만감을 호소하게 되고, 쇠약해지고 의욕을 잃게 되며, 구역질이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진행된 위암에서는 때로는 배에서 덩어리를 만질 수도 있으며,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흑색벽을 보거나 토혈할 수도 있고, 이로 인하여 빈혈이 생길 경우 안면이 창백해지며, 빈혈에 의한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위선암으로 인해 위 천공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급성 복통이 나타나기도 하고, 또 병이 진행되어 간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될 경우 이로 인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특히 복막으로 전이될 경우 복수가 고이게 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말기가 되기까지도 특이 증상이 없기도 합니다. 증상만으로는 조기에 진단하기가 어려우므로 조기 발견을 위해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위내시경을 시행하도록 권장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 발생이 많은 나라에서는 40세 이후에는 소화기 관련 증상이 없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며, 40세 이전이라도 지속적인 소화기 증사이 있거나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을 경우 위내시경 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