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한 물질에 대해서 일부 알레르기의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비정상적인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이라고 부르고, 이 과민한 반응이 코에 나타나는 질환이 알레르기성 비염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천식과 함께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으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알레르기 체질과 주위의 천식 유발 요소들이 상호 작용을 일으켜 나타납니다. 또, 나이와 가족력, 항원, 인종과 사회계층에 따라, 호흡기 감염등이 원인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3대 증상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이며 가려움증이 동반됩니다. 재채기는 특징적으로 연속 5~6회 정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10회 이상 계속하여 환자가 탈진상태로 만들기도 합니다. 콧물은 물처럼 맑은 액체가 흘러나오며 목구멍 뒤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그 밖의 증상은 눈이나 목 안이 가렵거나 눈물이 나고, 두통, 무취 등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코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나타나므로 원인이 되는 물질은 호흡하는 공지 중에 분포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정확한 원인 규명과 약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여야 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치료 과정 중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없으며, 또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 되어 여러 합병증을 얻게 됩니다.
천식이란 숨을 쉴 때 들어오는 여러 가지 자극 물질에 대한 기관지의 과민반응을 말합니다.
그 결과로 기관지를 비롯한 기도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오르며 기관지가 좁아져서 쌕쌕거리는 호흡(천명음)을 동반한 기침과 호흡 곤란이 발작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일단 호전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거의 정상상태로 회복이 되기는 하지만 반복적으로 자주 재발하는 특징을 가진 호흡기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 경향(가족력), 찬 공기, 대기오염, 바이러스감염, 비부비동염, 위식도역류, 원인알레르겐에 노출, 차고 건조한 공기, 자극성냄새, 심한운동, 약재를 올바르게 투여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천식의 증상 중에 가장 특징적인 것은 천명을 동반한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끔 가슴부위의 압박감을 호소할 경우도 있으며, 심할 때에는 호흡곤란으로 인하여 입술이나 손끝이 새파랗게 되는 청색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주의해야 할 것은 천명이 없이 만성적인 기침, 흉부압박감, 원인을 알수 없는 호흡곤란의 증상만 있는 천식도 적지 않습니다.
외인성 천식, 내인성 천식, 혼합성 천식, 운동 유발성 천식, 기침이형천식이 있습니다.
약물 요법, 환경 요법, 면역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에서 환경 요법은 약물 요법 이상으로 중요합니다. 환경요법은 단순히 알레르기원인 물질을 회피하는 정도가 아니라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는 모든 환경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포함합니다.
만성폐쇠성폐질환은 호흡에 연관되는 폐포와 미세기관지들이 염증 및 분비물로 가득 차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을 뜻합니다. 유해가스나 흡연, 오염공기 등이 원인이 되어 폐와 기관지에 비정상적인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초기에는 폐와 기관지의 일부에 나타나지만, 말기에는 전체 폐와 기관지에 염증이 번져 호흡의 통로가 모두 막히게 되어 생명을 위협하게 됩니다.
(폐기종, 만성기관지염이 이에 속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흡연이기 때문에 흡연량이 많아지면 그 발병 위험도가 높아지지만, 반대로 흡연자가 금연을 하면 발병 위험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러나 흡연에 의한 위험성은 개개인에 따라서 감수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흡연을 하는 사람 모두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흡연자의 약 15% 정도에서만 발생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병하게 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없을 수 도 있습니다. 주된 증산은 만성적인 기침이며,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발생하지만 점점 지속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만성적인 가래가 주 증상일 수도 있으며 이 때의 가래는 끈끈하여 양이 적고 아침에 기침과 함께 배출됩니다. 또, 운동 시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되고, 쌕쌕거리는 천명음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기관지 천식과 혼동하기 쉽고 고령 환자에서는 감별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는 폐 기능 검사가 필수적이다. 폐 기능 검사는 폐활량측정을 기본으로 합니다. 검사가 가능한 병원에서는 폐 용적 , 폐 확산능력을 측정하는 것이 진단에 도움이 되므로 가능하면 검사하는 것을 추천한다.
흉부 X선 검사는 만선폐쇄성폐질환 진단에 도움이 되지는 못하지만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유용하다. 흉부전산화 단층촬영(CT)도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나 다른 질환과의 감별에 도움이 되며 고해상도 전산화 단층촬영(HRCT)의 경우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일종인 폐기종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치료는 우선 흡연을 중지해야 하며, 호흡기감염을 예방하고 감염이 되면 심하지 않더라도 안정을 취하여 악화를 막아야 합니다. 약물치료로는 항생제, 기관지 확장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거담제, 산소요법 등을 필요로 하며 호흡부전이 발생할 경우에는 보조적인 기계홉흡으로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만성감염증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에 의해 직접 감염 됩니다.
감염된다고 하여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초기에는 피로감, 식욕감퇴, 체중감소, 기침, 가래, 흉통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항결핵제만 꾸준히 복용하면 치료가 되며 환자가 약을 복용하고 약 2주가 지나면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기 때문에 따로 입원을 하거나 격리생활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폐결핵의 증상을 호흡기와 관련된 증상과 호흡기 이외의 전신 증상으로 구분하여 보면, 호흡기 증상으로는 기침이 가장 흔하며 객담(가래) 혹은 혈담(피섞인 가래)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담은 객혈(피를 토하는 것)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초기보다는 대체로 병이 진행된 경우에 나타납니다. 또한 병이 진행되어 폐의 손상이 심해지면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흉막이나 심막을 침법하였을 때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발열 및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통해서 의심할 수 있고, 가슴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의 변화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증상관 진찰, 엑스레이 결과와 가래 결핵균 검사로 대부분 진단을 하며, 치료는 정해진 용량과 가짓수의 약물을 규칙적으로 일정한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입니다. 간혹 증상이 없거나, 치료하고 증상이 없어졌는데도 몇 개월 더 투약하는 것 때문에 투약을 소홀히 하는 수가 있습니다. 의사 지시를 받고 끊어야 하는데 미리 끊으면 재발할 확률이 증가합니다.
결핵균에 감염되기 전 비씨지 접종을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률이 1/5로 줄어드는데, 이 효과는 10년 이상 지속된다. 특히 BCG는 폐결핵뿐 아니라 사망률이 높은 소아의 결핵성 뇌막염이나 속립성 결핵 예방효과가 높기 때문에 가능한 한 출생 후 1개월 이내에 BCG를 접종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입니다.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 폐의 정상적인 기능에 장애가 생기는 폐 증상과, 구역,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및 두통, 피로감, 근육통,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전신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이 될 수 있고, 드물게는 곰팡이에 의한 감염도 있을 수 있습니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성 폐렴 이외에 화학물질이나 방사선 치료 등에 의해 비감염성 폐렴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 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래는 끈적하고 고름 같은 모양으로 나올 수 있고, 피가 묻어 나오기도 합니다.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까지 염증이 침범한 경우 숨을 쉴 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호흡기 이외에 소화기 증상, 즉 구역, 구토, 설사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열 및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을 통해서 의심할 수 있고, 가슴 방사선 촬영을 통해 폐의 변화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폐렴의 치료법은 적절하게 수분을 공급하고, 건조하지 않도록 가습기를 사용하도록 하며, 필요에 따라 저산소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산소를 투여합니다. 가슴의 통증을 줄이기 위해 더운찜질을 권하기도 하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폐는 각 세포에 공급할 공기 중의 산소를 받아드리고, 신체의 대사 작용 중에 발생한 혈액내의 노폐물인 이산화탄소를 공기 중으로 배출하는 호흡작용을 담당하는 인체의 중요한 기관입니다. 폐암은 폐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말하며, 주위 조직을 침범하면서 계속 자랄 수 있습니다.
- 소세포 폐암
폐암 환자의 약 15~20%에서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악서도가 강하여 림프절이나 혈액순환을 통하여 조기에 다른 장기로 전이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비소세포 폐암
폐암 환자의 약 80~85%에서 발생하며, 다시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 등으로 구분됩니다.
- 편평상피암
주로 폐 중심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서 흔하고 흡연과 관련이 많습니다.
- 선암
폐 말초부위에서 잘 발생하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서도 발생하며, 크기가 작아도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대세포암
폐암의 4~10%에서 발생하며 빠르게 증식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다른 비소세포암에 비하여 예후가 나쁜 편에 속합니다.
- 흡연
흡연은 폐암 발생의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담배는 60종 이상의 발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병의 위험이 1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 지속적인 간접흡연만으로도 폐암의 위험이 1.5배나 증가합니다.
- 환경오염
공기중의 발암 물질에는 라돈과 같은 방사선 물질, 비산화물질, 크로 및 니켈 혼합물이 등이 있으며, 폐암 발생의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기존의 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결핵, 규폐증 등과 같은 폐질환도 폐암 발병의 위험 요인입니다.
- 유전적요인
폐암은 직접적으로 유전되는 질환은 아니지만, 가족중에 폐암 환자가 dLT는 경우 폐암 발병의 위험은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일부 환자에서는 폐암 관련 유전자의 존재에 의해 폐암이 유전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 초기에는 증상이 없고, 폐암이 진행되어 주위에 있는 기관지까지 커지면 기침, 가래, 혈담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의 증상과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또, 혈관을 누르며 얼굴과 목, 팔이 붓고, 뼈에 전이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뇌에 전이 될 경우 가장 위험한데 이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두통, 구토 등입니다.
흉부 X-선 촬염, CT, PET-CT 등을 통해 폐암인지 여부를 가려내며 그 진행정도 등을 판단합니다.
폐암을 확진할 수 있는 조직검사 방법으로는 객담검사, 기관지내시경검사, 세침흡입검사, 종격동내시경 검사 등이 있습니다.